디즈니 스토어 & 일본 아마존 수확물

일본은 캐릭터 산업이 발달된 나라인 만큼 자국 캐릭터와 관련 상품들도 많고 디즈니 같은 외국 캐릭터 상품들도 많이 볼 수 있다. 특히, 도쿄 곳곳에 정식 디즈니 스토어가 많이 있고, 시즌 별로 새로운 상품들로 채워져서 도쿄를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디즈니 스토어를 들른다. 굳이 사지 않더라도 흥미로운 제품들과 구경거리가 많기 때문이다. (하지만 아직까지 아무 것도 사지 않고 그냥 간 적은 없었던 것 같다.)

디즈니 스토어에서 산 물건들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산 물건들 일부를 정리해봤다.

110V 아이폰 충전기 커버. 썸썸(ツムツム) 미니와 데이지가 올라가 있는 형태로 실제로 꽂았을 때 엄청 귀엽다.

충전 중일 때의 모습.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사용할 수 없지만 해외 나갈 때마다 꼭 챙겨서 잘 사용하고 있다.

도날드 썸썸이 올라간 셀카봉. 블루투스가 아닌 셀카봉의 손잡이 버튼과 연결된 이어폰 단자를 활용하다.

여행 간 시기가 8월이었는데 8월 3일이 「벌꿀의 날(ハチミツの日)」이라 푸 시리즈를 중심으로 꿀과 관련된 버전의 캐릭터들이 출시된다. 올해도 나온 걸 보니 매년 이런 이벤트를 하는 모양이다.

일반 푸 시리즈 외에 이렇게 꿀벌 옷을 입힌 푸 시리즈의 썸썸을 샀다.

우리나라에서 영화 「인사이드 아웃」이 히트를 치고 난 후, 일본에서 개봉을 앞뒀던 시점이었던 것 같다. 그래서 거기서 나온 캐릭터들도 메인에 내세웠다. 위에 있는 상품들은 사진 않았지만 썸썸 인형들은 구입했다.

매장별로 재고가 상이해서 간혹 인기있는 캐릭터들은 없기도 했다. 그래서 풀세트를 갖추기 살짝 까다로웠지만 한 군데 정도 더 간 끝에 모두 살 수 있었다.

위 매장에서 아마 초록색 까칠이(Disgust)를 못 찾아서 다른 곳에서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.

흥미롭게도 일본에서의 개봉 타이틀은 「인사이드 헤드 (Inside Head)」였다.

「인사이드 아웃」 썸썸 풀세트.

역시 썸썸은 하나라도 빠지면 허전하다. 어떻게든 풀세트로 사는 게 보기 좋다. 문제는 인기 있는 개별 캐릭터가 매진되는 경우가 잦다는 것이지만.

디즈니 스토어 외에도 일본 아마존을 사용해봤다. 그 전까지는 일본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하고 배송대행을 통해 수령해봤지만 배송대행비가 저렴하지만은 않다. 하지만 이번에 여행을 간 김에 내가 갖고 싶었던 것을 주문해보기로 했다.

그리고 아마존 유료회원 서비스인 아마존 프라임을 1달 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벤트가 있는데, 아마존 프라임의 특전 중의 하나가 배송을 더 빠르게 해준다는 점이 있다. 우선 호텔 로비에서 물건을 수령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,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은 뒤 프라임 회원 체험 신청을 했다.

음악 CD 3장을 주문했다. 세 장 모두 파이널판타지 피아노 컬렉션이다. 물건도 빠르게 오고 결제도 불필요한 절차 없이 굉장히 간단해서 만족스러웠다.

파이널 판타지 7 피아노 컬렉션

파이널 판타지 10 피아노 컬렉션

파이널 판타지 13 피아노 컬렉션

아래의 지도는 시부야에 있는 디즈니 스토어인데, 여기 외에도 스카이트리, 오다이바 아쿠아시티 등 여러 지점이 있으니 가기 편한 곳으로 가면 될 것 같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