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쿄대학(東京大学) 방문

일본 최고의 대학인 도쿄대학(동경대학 ・東京大学)을 보러갔다.

몇 년 전에 학교 행사로 와세다대학은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도쿄대학은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해서 가보기로 했다.

지도를 보는데 대중교통을 이용한 방법이 잘 보이지 않아서 그냥 좀 걷기로 했다. JR 우에노역에 내려서 우에노 공원을 지나 상당히 긴 걸음 끝에 도쿄대 앞에 도착했다. 

도쿄대에 가는 길 뿐만 아니라 학교 앞도 예상 외로 굉장히 조용하고 평화로웠다. 물론 8월이니 방학임을 감안해야 하지만 그래도 학교 건너편에 별다른 상업지구도 없고 길도 크지 않다. 우리나라에서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상권이 잘 형성되는 편이라 이런 풍경이 좀 신기했다. 

긴 걸음 끝에 학교 정문에 도착했다.

방학이라 정말 조용하고 평화롭다. 소수의 학생들과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만 약간 돌아다닐 뿐이었다.

캠퍼스도 굉장히 멋졌는데, 건축양식과 조경이 잘 어우러지고 캠퍼스 전체가 평지에 있어서 정갈한 느낌도 받았다.

도쿄대학하면 대표적인 이미지로 나오는 것 중에 하나인 야스다 강당.

메이지 시대에 아일랜드에서 일본으로 온 기계공학자 찰스 디킨슨 웨스트(찰스 디킨스가 아님)의 흉상.

동경대학 공과대학의 전신의 교수였던 것 같다.

캠퍼스에서 휴식을 취하는데 거대한 나무를 발견했다.

캠퍼스 전체가 이런 느낌의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다. 우리나라에서 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느낌도 든다.

카페도 있다.

기념품 가게도 들르려고 했으나 하필 방문한 날 휴무일이었다.

마지막으로 나올 때는 도쿄대학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상징인 아카몬(赤門)을 통해 나왔다.

다음에 한 번 더 가서 기념품을 꼭 사오고 싶다.

#일본 여행